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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건강 관리

약을 먹을 땐 이것도 중요하다? 항생제와 유산균

by Maru_H 2025. 5. 19.

목차

    우리는 건강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약을 복용합니다. 하지만 약만 잘 챙겨 먹는다고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 약과 함께 먹는 음식, 영양제, 심지어 커피나 주스 한 잔이 약의 효과를 크게 좌우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항생제 복용 시 유산균을 같이 섭취하거나, 고혈압·고지혈증·갑상선과 같은 만성질환 약을 복용할 때 일부 식품과의 조합은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생제와 유산균 복용 시기부터 다양한 약물과 음식/영양제의 상호작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항생제 복용 중 유산균, 같이 먹어도 될까?

    항생제 복용 시 유산균
    항생제 복용 시 유산균

    항생제는 질병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없애는 데 효과적인 약물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과정에서 장 속 유익균까지 함께 파괴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항생제 복용 후 장이 민감해지고, 복통이나 설사 등 불편함이 동반되기도 하죠. 이런 증상을 줄이기 위해 유산균을 함께 섭취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유산균은 장내 환경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항생제와 유산균을 동시에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항생제는 유해균뿐 아니라 유산균까지 파괴할 수 있어, 함께 복용하면 유산균 효과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먹고 최소 2시간 후에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간격을 지키면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해 제대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직접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주의! 약물과 음식, 함께 먹으면 위험한 조합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
    약과 음식의 상호작용

    아래는 대표적인 약물-음식/영양제 상호작용 사례입니다. 무심코 함께 먹기 쉬운 조합이지만, 약효를 방해하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놀라고 있습니다.

    1. 와파린(Warfarin)과 비타민 K

    와파린은 혈액의 응고를 억제하는 약물로,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예방에 자주 사용됩니다. 그런데 비타민 K는 혈액 응고를 돕는 성분이기 때문에, 와파린과 반대되는 작용을 합니다.

    • 주의 음식: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미역 등 비타민 K가 풍부한 채소
    • 주의사항: 섭취 자체를 피하기보다는, 일정량을 꾸준히 섭취하거나, 와파린 복용 후 최소 2시간 후에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스타틴(Statins)과 자몽 주스

    스타틴은 고지혈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자몽 주스는 이 약의 혈중 농도를 높여 근육통, 간 기능 이상 등의 부작용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주의 음식: 자몽, 자몽 주스
    • 주의사항: 스타틴 복용 중에는 자몽 주스를 피하거나, 최소 1~2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3. 항생제와 유제품

    일부 항생제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크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칼슘이 항생제 성분과 결합해 장에서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죠.

    • 대표 약물: 테트라사이클린, 시프로플록사신 등
    • 주의사항: 항생제 복용 전후 1~2시간은 유제품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갑상선 호르몬제와 칼슘 보충제

    갑상선 호르몬제(예: 씬지로이드)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칼슘 보충제는 이 약의 흡수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이는 약효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 주의 영양제: 칼슘, 철분, 마그네슘 함유 보충제
    • 주의사항: 갑상선 호르몬제 복용 후 최소 4시간 이상 간격을 두고 보충제를 섭취해야 합니다.

    5. 비스포스포네이트(Bisphosphonates)와 음식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로, 흡수율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이 약은 공복에 복용하고 일정 시간 음식 섭취를 피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대표 약물: 알렌드로네이트, 이반드로네이트 등
    • 주의사항: 복용 후 30~60분간은 물 이외의 음식이나 음료, 보충제를 삼가야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선택은 아래 링크를 본 후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

    약 먹는 법도 전략이 필요하다

    약은 복용 시간만 잘 지키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음식이나 영양제와의 조합에 따라 약효가 무효화되거나,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장기 복용 중인 만성질환 약물일수록 상호작용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한 항생제와 유산균의 시간 간격, 와파린과 녹색채소, 스타틴과 자몽, 갑상선약과 칼슘, 골다공증 약과 음식 간격 등은 실제로 많은 분들이 실수하기 쉬운 사례들입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현재 복용 중인 약이나 영양제를 모두 의사나 약사에게 공유하고, 식사 습관이나 건강보조제 섭취도 함께 상담받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내 몸에 맞는 복용 타이밍과 궁합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도 잘못된 방법으로 먹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