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원 감독의 신작 <오마주>를 봤다.
오랜만에 일에 치어살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서 여유시간에 감상했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정은 배우님이 주연을 맡았는데... 생활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지금 이렇게 글을 써 내려가는데도 생각이 복잡하다.
영화 오마주 줄거리
엄마 영화는 재미없다는 아들과 늘 밥타령인 남편...
잇따른 흥행 실패로 슬럼프에 빠진 중년의 영화감독 지완 (이정은)
아르바이트 삼아 60년대에 활동한 한국 두 번째 여성 영화감독 홍은원 감독의 작품 <여판사>의 필름을 복원하게 된다..
영화 필름을 복원하면서 1960년대를 들여다보는 지완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과연 나라면? 그 필름을 내가 복원하는 거라면 그 안에 담겨 있는 신념을 버티면서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영화가 대체적으로 심오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연기에서 나오는 언행, 행동들이 나에게는 그것들을 말해주는 것 같았다.
영화 오마주는 마음 속 깊게... 뭔가가 와닿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도 지금 이 순간에는 목표를 위해, 더 좋은 삶을 위해 제2 외국어를 배우고 또 무언가 만들어내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주변에선 "왜 그렇게 열심히 살아", "너 정도면 충분해 그만해도 돼" 등 나를 평가하고 그들의 잣대를 들이댄다.
이런 감정들이 영화를 통해 한 번 더 느껴졌기 때문에 나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영화는 대체적으로 재미있었고 지금도 여운이 남아있다.
지금 나 처럼 노력은 하고 있지만 무엇을 위해 노력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은 영화 오마주를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마음가짐을 다시 잡아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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