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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를 애용하는 사람이라면, 가끔 속도가 느려질 때마다 답답함을 느낄 것이다. 특히, 사무실에서 업무 속도가 곧 성과로 이어지는 나 같은 직장인에게 엣지의 성능 저하는 꽤나 큰 스트레스다. 이럴 때마다 “이걸 왜 쓰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여전히 엣지를 사용하는 이유는 익스플로러가 사라진 이후 기본 브라우저로 자리 잡아 이제는 대부분의 웹사이트가 엣지를 기준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몇 가지 간단한 설정만 조정해도 엣지 속도를 손쉽게 최적화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나처럼 엣지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짧은 시간 안에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팁을 정리해봤다.
엣지 속도 저하
가끔 나는 엣지가 열릴 때 속도가 평소보다 훨씬 느린 걸 느낀다. 그럴 때마다 시간도 아깝고 마음만 급해진다. 또, 업무 중 첨부파일을 다운로드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면 애가 타고, 특정 사이트에서는 갑자기 프레임이 뚝뚝 끊겨 게임이나 동영상 시청에도 방해가 된다. 사실 문제의 원인을 알고 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인데, 이 과정이 귀찮아서 방치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속도 최적화 3단계
아래 세 가지 방법을 실행해보자. 1분이면 할 수 있는 간단한 설정이지만,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나도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실제로 적용하고 나니 브라우저가 훨씬 가볍게 돌아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 프록시 설정 끄기
- 윈도우 설정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프록시로 이동한다. 여기서 자동으로 설정 검색을 ‘끔’으로 바꿔주면 된다.
- 프록시 설정은 인터넷 연결을 제어할 때 사용하는 옵션인데, 가정에서 쓸 때는 불필요하다. 나도 가끔 회사 환경 설정 그대로 사용할 때가 많은데, 이 설정을 끄고 나면 브라우저가 웹사이트에 곧바로 접근하기 때문에 속도가 더 빨라진다.
- 효율성 모드 끄기
- 엣지 브라우저 오른쪽 상단의 메뉴(···)에서 설정 > 시스템 및 성능으로 이동해 효율성 모드를 ‘끔’으로 설정한다.
- 효율성 모드는 리소스를 절약하기 위한 기능인데, 성능이 충분한 PC라면 꺼두는 것이 좋다. 나는 개인적으로 성능 저하가 가장 큰 문제라고 느끼기 때문에, 이 모드보다는 속도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 불필요한 확장 프로그램 정리
- 엣지 설정 > 확장으로 들어가 내 확장 목록에서 자주 쓰지 않는 확장은 모두 제거한다.
- 한때 여러 확장을 설치해 봤지만, 결국 쓰지 않게 된 확장이 더 많았다. 이렇게 불필요한 확장 프로그램이 남아 있으면 브라우저가 무거워지고 속도가 느려지기 쉽다. 따라서 자주 쓰는 확장 외에는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실용적이고 간단하게
엣지 속도가 느려질 때마다 짜증이 나곤 했는데, 위의 세 가지 팁을 적용한 후로는 한결 편해졌다. 사무직 종사자로서 시간은 금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평소에 꼼꼼하게 설정을 해두는 것이 업무 효율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엣지를 사용하다 보면 누구나 속도 저하로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불편함도 아주 간단한 설정 몇 가지만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이 방법들이 나처럼 시간을 아끼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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